이승엽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 입력 2007년 5월 2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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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이승엽(31)이 호쾌한 2루타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했다.

22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지난해 일본시리즈 챔피언 니혼햄과의 인터리그 첫 경기.

이승엽은 1-1로 맞선 3회 2사 후 가운데 담장 상단을 직접 맞히는 시즌 12호 2루타를 터뜨렸다. 첫 타석과 세 번째 타석은 외야 뜬공, 네 번째 타석은 1루수 뜬공. 4타수 1안타로 타율은 0.267을 유지했다.

이승엽은 2005년 도입된 인터리그에서 2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인터리그의 사나이’로 자리 잡았다. 2005년 지바 롯데 시절에는 타율 0.308에 12홈런,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은 지난해에는 타율 0.360에 16홈런.

지난해 선두를 달리다 인터리그에서 13승 23패로 부진해 중위권으로 떨어졌던 요미우리는 첫 경기를 1-3으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주니치의 이병규(33)는 지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238로 추락. 주니치는 3-8로 졌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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