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다시 정규리그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모비스. 이제 삼성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듯하다.
모비스는 21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9-83으로 완승을 거두며 삼성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베스트 멤버가 맞붙은 정면 승부. 관중석엔 1만1988명이 들어차 1998년 1월 2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중립경기 이후 프로농구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전반은 삼성의 네이트 존슨(32득점, 6리바운드) 대 모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24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대결 양상. 하지만 삼성은 존슨 혼자 분전한 반면 모비스는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위력이 컸다.
전반을 54-46으로 앞선 모비스는 3쿼터에서 3점 슛을 양동근과 이병석이 2개씩, 김동우가 1개 성공시키는 등 외곽 슛이 폭발하며 80-68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세를 굳혔다. 양동근은 이날 자신의 개인 최다 득점 타이기록인 32득점(3점 슛 5개)에 8어시스트, 3가로채기로 맹활약했다. 모비스는 25승 10패를 기록해 이날 KT&G에 88-90으로 패한 2위 KTF(22승 13패)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더 벌렸다.
LG는 홈 팀 KCC를 86-64로 꺾고 3연승했고, 전자랜드는 홈에서 오리온스를 88-85로 꺾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잠실실내(모비스 4승) | |||||
| 1Q | 2Q | 3Q | 4Q | 합계 |
모비스 | 27 | 27 | 26 | 19 | 99 |
삼 성 | 24 | 22 | 22 | 15 | 83 |
▽전주(LG 2승 2패) | |||||
| 1Q | 2Q | 3Q | 4Q | 합계 |
L G | 24 | 19 | 26 | 17 | 86 |
KCC | 10 | 14 | 17 | 23 | 64 |
▽부산(KT&G 2승 2패) | |||||
| 1Q | 2Q | 3Q | 4Q | 합계 |
KT&G | 23 | 23 | 18 | 26 | 90 |
K T F | 22 | 26 | 27 | 13 | 88 |
▽인천(전자랜드 3승 1패) | |||||
| 1Q | 2Q | 3Q | 4Q | 합계 |
전자랜드 | 23 | 21 | 14 | 30 | 88 |
오리온스 | 16 | 23 | 24 | 22 | 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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