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곧 사인할 팀 나올 것”

  • 입력 2007년 1월 17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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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마음으로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34)가 16일 자신의 홈페이지(www.psgkorea.com)에 자신의 거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찬호는 2006시즌 직후 샌디에이고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됐지만 아직까지 활동할 팀이 결정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어느 팀이든 결정이 날 것”이라며 계약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는 “운동도 잘되고 있고 변화된 투구 폼에서 더욱 강해지는 구질을 위해 훈련하고 있다”며 “늦어지는 저의 진로에 대해 (팬 여러분은) 불안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얼마짜리 계약을 하느냐보다 어떤 팀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도 했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해 말 “서부지구 3개 팀과 협상 중이고 그중 한 곳은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부지구 5개 팀은 대부분 투수 영입을 마무리한 상태여서 다른 지구 팀으로 옮길 가능성도 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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