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안정환-이동국 K리그서 검증거쳐야”

  • 입력 2007년 1월 13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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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고 싶은 선수들이지만 당장 뽑진 않겠다.”

핌 베어벡(사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3주간의 휴가를 마치고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베어벡 감독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최근 수원 삼성에 입단한 안정환(31)과 부상에서 회복한 이동국(28·포항 스틸러스)의 대표팀 발탁과 관련해 “2월 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그리스와의 A매치에는 부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환과 직접 통화했는데 당분간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라고 말해 줬다. 아시안컵 축구 본선까지는 6개월 정도 시간이 있다. 이동국도 안정환과 마찬가지로 당분간 K리그에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은 올림픽대표팀의 카타르 8개국 초청 국제대회(1월 21∼31일)에 선수를 내줄 수 없다며 K리그 구단들이 차출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팀당 2명 이하로 선수를 뽑았고 구단에 해줄 것은 다 해줬다. 빨리 축구협회와 K리그가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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