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외국인 영입 국제 스포츠기구로 키우겠다”

  • 입력 2007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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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대부분이 한국인이어서 ‘무늬만 국제 조직’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외국인을 적극 영입하기로 했다.

조정원 WTF 총재는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태권도연맹 사무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WTF를 국제 스포츠기구로 키우기 위해 각 대륙 연맹의 추천을 받아 외국인의 참여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WTF 사무국 직원 총 17명 가운데 외국인은 싱가포르 출신의 제리 링 1명뿐. WTF는 또 지난해 12월 스위스 로잔에 개설한 WTF 연락사무소에도 스위스인 장 마리 특보 이외에 외국인을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한편 WTF는 문동후 사무총장의 사표를 8일 수리했고 임윤택 경기심판 총괄사무차장과 김세환 마케팅홍보 총괄사무차장도 각각 명예퇴직하고 사퇴했다고 밝혔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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