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겐 불가능이란 없다"

  • 입력 2006년 6월 23일 15시 47분


"한국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2002년의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이들. 그들의 이름은 '대한민국' "

스위스와의 결전을 앞둔 한국 언론이 한국을 자화자찬하는 글 처럼 느껴지는 것이지만 이글은 제네바에서 발행되는 스위스 일간지가 16강을 결정짓는 한국과의 대결을 앞두고 한국팀을 소개하는 기사의 첫머리다.

'트리뷘 드 쥬네브'는 "박지성, 이천수, 이운재를 주목하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서 한국팀에 불가능이란 없게하는 요인에 대해 는 이유에 대해 ▽국민들의 뜨거운 열기 ▽ 흔들리지 않는 믿음 그리고 선수들이 ▽2002년의 기적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시키겠다는 의지에 차 있다는 점들을 들었다.

다음은 '트리뷘 드 쥬네브'의 기사 요지

한국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2002년의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이들. 그들의 이름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뜨거운 열기

2002년 월드컵 당시 8백만명의 한국인들은 "Be the Reds"라고 쓰여있는 빨간 티를 입고 대한민국을 외치기 시작했다. 4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슬로건은 진화했다. "Reds go together for our dreams"

서울에서는 한국전이 있는 밤이면, 거리에 모여 한국의 선전을 응원한다. 독일에서도 그들의 응원 문화는 이어졌다. 스위스전에서도 응원단은 꾕가리라는 것을 들고 나와 "대한민국, 오필승코리아"을 목터져라 외칠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

아시아의 한 언론에 따르면 한국인의 90%가 스위스전에서 한국이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들에게 아드보카트 군단이 실패한다는 경우의 수는 없는 듯한다. "우리의 임무는 우리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설기현 선수는 말한 적도 있다.

확인시켜줘야 할 시간

태극 전사들은 4년전 신화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줘야 한다. 박지성 선수는 "4년 전 거둔 승리가 홈경기에다가 심판의 판정에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판 판정에 대한 언급은 우리 입장에 보면 우리를 무시하는 것"라고 말했다.

한국의 목표? 그들은 그들의 약점과 강점을 잘 알고 있다. 기술적인 면에서 유럽 축구와 비교가 되지 않으나 정신력, 체력, 조직력은 여느 팀에 뒤지 않는다. 이영표는 토튼햄에서 대표 수비수로 있고,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이다.

그들은 누구인가?

열 명의 선수는 이미 2002년 월드컵 멤버다. 이운재 골키퍼, 최진철, 이영표, 송종국 수비수 외에도 김남일, 이을용, 박지성, 안정환, 이천수, 설기현이 있다. 그 중 다섯은 유럽에서 활약 중이다. 이영표, 박지성, 설기현은 영국에서, 이을용은 터키에서, 안정환은 독일에서 활동중이다.

이천수에서 Real Sociedad에서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채 한국으로 돌아온 선수다. 한편 조재진, 김진규는 일본에 적을 두었었다. 나머지 열 여섯명의 선수는 K 리그 출신이다.

스타 선수들

서울에는 박지성의 이름을 딴 길이 있다. 박지성은 프랑스 전에서 보여주었듯이 한국의 가장 촉망받는 선수다. 안정환은 2002년 이탈리아 전에서 극적인 골을 넣어 스타 반열에 올라 선 선수다. 한국의 골대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이운재 골키퍼, 염색한 머리가 인상적인 이천수, 지금까지의 경기에서는 아직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한국 미래의 스타 박주영도 있다.

한편 또 다른 스위스의 일간지 르마땅(Le Matin)은 스위스팀 야코프 쾨비 쿤 감독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 쿤 감독은 시종 여유와 유머가 넘치는 태도로 한국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은연중 비비기 작전도 고려할 수 있음을 내 비쳤다.

다음은 인터뷰 기사의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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