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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6월 13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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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르쿠스 파케타 감독이 지나친 자기비하로 구설수에 올랐다.
브라질 출신의 파케타 감독은 13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팀 선수들은 모두가 경험이 부족한 아마추어들.”이라고 말하며 꼬리를 내렸다.
아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월드컵 출전국 중 최약체로 분류되고 있는 팀이지만 사실이 그렇더라도 해당 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이 ‘아마추어’ 운운하는 것은 선수들의 사기에 악영향을 줄 위험이 있다.
심지어 파케타 감독은 같은 H조에 속한 경쟁 팀들에 대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대조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스페인과 우크라이나는 가장 견고한 팀이며 튀니지 역시 놀라운 결과를 일으킬 수 있는 팀.”이라고 한껏 추켜세웠다.
파케타 감독의 말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마추어 팀인지는 15일 튀니지와의 경기가 모든 것을 말해 줄 것이다.
정진구 스포츠동아 기자 jingoo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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