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월드컵]‘敵·將·퇴·장’…토고 피스터감독 사퇴

  • 입력 2006년 6월 12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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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의 별들이 빛을 발했다.

10일과 11일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개막 이틀째까지 경기에서 독일과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등 전통의 강호들이 스타 선수들의 활약으로 무난히 첫 승을 거둔 것.

개최국 독일의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는 10일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개막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이름값’을 했다. 독일의 4-2 승리. 죽음의 조로 불리는 C조의 아르헨티나는 에르난 크레스포,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1골씩을 기록해 디디에 드로그바가 1골을 만회한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었다. 같은 C조의 네덜란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는 아르연 로번이 결승골을 뽑아내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1-0으로 눌렀다.

한편 한국의 첫 상대인 토고는 오토 피스터 감독이 출전 수당 문제로 10일 전격 사퇴하고 코조비 마웨나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다. 토고축구협회는 11일 독일 출신의 빈프리트 셰퍼 전 카메룬 감독을 새 감독으로 영입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토고축구협회의 아쿠사 카멜리오 기술위원장은 “셰퍼 감독이 지휘봉을 잡더라도 한국전에는 마웨나 감독 대행이 벤치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방겐=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라이프치히=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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