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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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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이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태극전사 한 명당 5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6일 “2002년 한일 월드컵 포상 기준과 비슷하게 대표팀에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며 “딕 아드보카트 감독에게도 이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축구협회가 내놓은 선수 1인당 포상금 지급 기준은 16강 진출이 1억 원, 8강이 2억 원, 4강이 3억 원, 우승할 땐 5억 원.
한국이 월드컵 챔피언에 오르면 대표팀 23명 전원에게 지급될 포상금은 115억 원에 이른다.
이는 현재까지 우승 포상금 지급을 약속한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운데 스페인(1인당 약 7억 원), 잉글랜드(1인당 약 5억3000만 원)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액수. 지난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한국대표팀은 3억 원씩의 포상금을 받았다.
그러나 김 전무는 “대표팀 23명 전원에게 같은 액수의 포상금을 지급할지, 아니면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할지에 대해서는 여러 각도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계약서의 옵션에 따라 보너스가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2002년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은 16강에 오르면 25만 달러, 4강은 75만 달러, 우승 땐 150만 달러의 보너스 지급 계약을 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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