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우승컵 보인다”

  • 입력 2002년 6월 21일 17시 54분


브라질 동점골 환호 - 시즈오카로이터뉴시스
브라질 동점골 환호 - 시즈오카로이터뉴시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4강에 오르며 월드컵사상 최초의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한발 다가섰고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는 통한의 고배를 마시고 탈락했다.

21일 일본 시즈오카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 준준결승에서 브라질은 강적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4강전에 올라 세네갈-터키전의 승자와 26일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이번 대회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꼽힌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은 전반 23분 잉글랜드의 마이클 오언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47분 히바우두가 동점골을 터뜨리고 후반 5분 호나우디뉴가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뽑았다.

브라질은 잉글랜드와의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전적에서 10승8무3패로 우세를 지켰다.

브라질 vs 잉글랜드 경기화보 | 21일 월드컵 표정 | 브라질 vs 잉글랜드 가상경기

한편 한국축구대표팀은 스페인과의 8강전 결전을 하루 앞둔 21일 광주로 이동, 오후 5시반부터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마무리 전술훈련으로 필승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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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은 “스페인은 경험이 많고 전술적, 체력적으로 모두 우수한 강팀인 만큼 우리는 겸손한 자세로 그러나 패기있게 경기에 나서 승리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페인도 이날 광주에 도착, 한국에 앞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하며 결전 태세를 갖췄다.

스페인은 오른쪽 허벅지 근육을 다친 골잡이 라울까지 훈련에 동참, 총력전의 의지를 보였다.

광주·시즈오카〓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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