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농협 전부문 석권 「눈앞」…개인 단복식 결승 진출

  • 입력 1999년 5월 13일 19시 34분


‘전통의 강호’농협이 3년만에 전부문 석권을 이룰 것인가.

13일 서울 효창운동장 정구장에서 벌어진 제77회 전국여자정구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정구협회 주관) 일반부 개인단식 준결승.

전날 농협을 단체전 우승으로 이끈 허금옥은 단식강자 한송이(충청하나은행)를 3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농협은 이날 벌어진 개인복식 준결승에서 김태우―정경옥, 이경림―신화실조가 나란히 이기며 결승에 진출, 개인복식 패권도 이미 확보한 상태. 무릎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허금옥이 개인단식마저 제패한다면 농협은 96년 제74회 대회이후 3년만에 전부문 ‘싹쓸이’를 하게 된다.

허금옥이 14일 결승에서 맞붙을 상대는 충청하나은행의 ‘기둥’인 94, 98아시아경기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윤선경.

한편 대학부 개인복식 결승에선 정기희―진금옥(군산대)조가 김영숙―장미화(인하대)조를 4대2로 꺾어 단체전과 개인단식에서 우승한 인하대의 전부문 석권을 저지했다.

△대학부 개인복식 결승

정기희진금옥4―2김영숙장미화

(군산) (인하)

△대학부 개인단식 결승

장미화 3―1 조은화

(인하) (동서울)

△중등부 개인복식 결승

정윤정최은하4―1배은비오은지

(제천) (봉의)

△중등부 개인단식 결승

이명선 3―2 정윤정

(제천) (제천)

△일반부 개인복식 준결승

이경림신화실5―0허금옥김명희

(농협) (농협)

김태우정경옥5―1문혜진임선희

(농협) (사하구청)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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