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13일 “관광산업에 화교 및 중국자본을 유치하고 한국을 찾는 중국계 관광객들에게 오락거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조만간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카지노 영업종류에 마작을 추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지노에서 허용되는 도박은 룰렛 블랙잭 슬롯머신 등 18종이다. 정부는 당초 제주도에 한해 ‘마작거리’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관광객뿐만 아니라 중국계 기업인들의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지역적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