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아시아경기 D-8]개막식 최종연습 비공개로

  • 입력 1998년 11월 27일 19시 10분


▼ 격리수용뒤 귀국조치 ▼

○…방콕아시아경기에 참가하려던 이란 승마팀의 말 세마리가 추방당할 처지. 이란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위해 미국에서 말을 들여왔으나 검역 검진과정에서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

대회본부측은 27일 “다른 말의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출전을 허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결국 이 말들은 격리수용됐다가 되돌아가야 할 형편.

승마는 개최국의 결정에 따라 대여마를 사용하거나 출전선수가 직접 말을 준비해야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마(自馬)만을 사용할 수 있다.

▼ 보안위해 경찰배치도 ▼

○…대회 개막식 최종연습이 보안상의 문제와 ‘깜짝쇼 연출’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7일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개막식 최종연습에 아둔야테 국왕을 비롯한 귀빈들이 대거 참석하는 관계로 보안을 위해 일반인의 관람을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조직위는 또 “최종연습 비공개는 개막 당일 깜짝쇼를 연출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조직위는 대회기간 경기장마다 정사복 경찰들을 대거 배치하고 총 칼은 물론 돌멩이나 나무작대기 등을 소지한 관중이 적발될 경우 곧바로 체포하기로 했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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