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메이저 특급」…NL 투수랭킹 14위에

  • 입력 1998년 10월 29일 19시 04분


‘코리안 특급’ 박찬호(25·LA다저스)가 명실공히 메이저리그 특급투수로 공인 받았다. 29일 미국 스포츠통계전문회사인 ‘엘리어스 스포츠 뷰로’가 발표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순위에서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소속 16개팀 98명의 선발투수 중 A그룹인 14위에 올랐다.

이는 다저스 소속 투수로서는 최고의 성적으로 박찬호가 내년 시즌 제1선발이 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메이저리그 소속 전선수를 대상으로 2년동안의 성적을 분석해 평점을 매긴 것에 따르면 박찬호는 97,98시즌에서 평점 82.031을 받았다. 내셔널리그 1위는 96.094를 받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케빈 브라운.

포지션별로 평점 상위 30%는 A그룹, 31∼50%는 B그룹, 51∼60%에 해당하는 선수들은 C그룹으로 분류되는데 이 평가가 메이저리그의 공식 선수평가자료로 인정받고 있어 박찬호의 이번 A그룹 선정의미는 크다.

박찬호의 이번 평점은 메이저리그 통틀어 27위에 해당하는 것.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뉴욕메츠)는 내셔널리그 39위에 머물렀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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