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의원 친선축구…『월드컵성공개최 기원』

  • 입력 1998년 10월 24일 19시 25분


24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는 색다른 축구 한일전이 열렸다.

2002년 월드컵을 공동주최하는 양국 국회의원들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친선을 다지기 위해 직접 축구대결을 벌인 것. 양국 의원들은 ‘친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전후반 50분을 사력을 다해 뛰었다. 경기에 앞서 ‘2002년 월드컵 축구 추진 국회의원 연맹’의 박태준(朴泰俊)회장이 직접 나와 축사를 했다. 이날 경기에는 대한축구협회장인 정몽준(鄭夢準)의원을 비롯, 국민회의 정균환(鄭均桓) 정동영(鄭東泳)장영달(張永達), 자민련 구천서(具天書), 한나라당 김도언(金道彦)의원 등이 선수로 나섰다. 일본측에서는 한때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던 가마모토 구니시게(釜本邦茂)의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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