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선발」 가능성…노무라, 요미우리行 유력

입력 1998-01-14 19:42수정 2009-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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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25·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선발로 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몇년간 믿을 만한 소방수가 없어 고심해 온 요미우리는 중간계투 기다 마사오(29)를 내주고 왼손 소방수 노무라 다카히토(29·오릭스 블루웨이브)를 데려오는 맞트레이드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는 1m72의 작은 키지만 왼팔에서 뿜어 나오는 1백45㎞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드가 일품. 지난해 4승5패 8세이브를 거둔 것을 비롯, 프로 6년간 18승16패 34세이브에 2.68의 안정된 방어율을 유지했다. 특히 노무라는 96년 일본시리즈에서 요미우리의 막강 왼손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왼손 킬러’로 맹위를 떨쳤다. 이에 따라 요미우리뿐만 아니라 야쿠르트 스왈로스 등 다른 팀에서도 노무라의 영입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상태. 그러나 교환요원이 풍부한 요미우리가 가장 유력한 후보. 트레이드 성사여부는 이번 주 안에 판가름날 전망이다. 요미우리가 노무라의 영입에 성공하면 조성민은 선발투수로 나설 길이 열리는 셈. 나가시마 시게오감독은 일찌감치 조성민을 선발투수감으로 점찍어 놓았고 조성민도 그동안 선발로 뛸 것을 강력하게 희망해왔다. 그러나 뒷심이 약한 팀사정을 감안, 조성민이 올해도 마무리로 기용될 경우에는 노무라와 함께 ‘좌우완 더블 소방수’로 활약하게 된다. 한편 한달간 휴식을 끝내고 15일 일본으로 돌아가는 조성민은 16일 도쿄 구단 사무실에서 2차 연봉협상을 한다. 이어 18일에는 호주로 떠나 29일까지 에이스 구와타와 함께 자율훈련을 할 예정이다. 〈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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