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하키가 제9회 월드컵 예선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 2회연속 월드컵본선 티켓을 확보한 한국은 13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부킷잘리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준결승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후반7분 신석교(성남시청)의 어시스트를 받은 송성태(성남시청)가 결승골을 뽑아 1-0으로 승리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은 뉴질랜드에 5-1로 낙승한 스페인과 지난 93년대회에 이어 또 다시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93년대회 결승에서 한국은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주전 스트라이커 강건욱(성남시청)이 준결승 경기도중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으로 출장할 수 없게 돼 이번대회에서는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
한편 말레이시아와 캐나다는 각각 벨기에와 아르헨티나를 꺾고 5-6위 결정전에 진출하면서 본선티켓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