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도레이오픈]힝기스,올 국제대회 3연속우승

  • 입력 1997년 2월 2일 19시 57분


올 호주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인 「무서운 10대」 마르티나 힝기스(17·스위스)가 97도레이 범태평양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92만6천달러)에서 또다시 패권을 차지했다. 1일 일본 도쿄 특설코트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독일의 앙케 후버를 2대1(6―1, 5―7, 6―2)로 제치고 결승에 오른 힝기스는 결승상대인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무릎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함에 따라 기권승으로 우승을 안았다. 힝기스는 이로써 올시즌 개막이래 호주오픈을 포함, 모두 세차례 국제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랭킹 1위 그라프는 준결승에서 네덜란드의 브렌다 슐츠 매카시를 맞아 2대0(6―1, 7―5)으로 가볍게 승리했으나 고질적인 무릎부상이 재발, 결승전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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