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하키가 동계유니버시아드 출전 사상 최초로 5-6위전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28일 전주 제2 빙상장에서 벌어진 아이스하키 A조 예선 중국과의 마지막경기에서 센터포드 이호정(고려대.2년)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는등 맹활약을 벌인데 힘입어 3-3(0-2 1-0 2-1)으로 비겼다.
이로써 양팀은 나란히 1무2패를 마크하고 골득실에서도 -16으로 동점이 됐으나 한국이 다득점에서 6-5로 앞서 조 3위로 5-6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날 스탠드를 가득 메운 홈팬들의 열광적인 함성속에 시작된 경기는 1피리어드에서 연속 2골을 허용,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피리어드부터 반격에 나선 한국은 15분께 백승훈의 도움을 받은 이호정이 만회골을 터뜨린뒤 3피리어드 15분 또다시 이호정이 상대수비와 골키퍼까지 제치며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채 2분도 지나지 않아 중국의 첸쾅후아에게 뼈아픈 실점을 당해 최하위전으로 밀리는 듯 했으나 경기종료 46초를 남기고 최신일과 박진홍의 삼각패스를 받은 이호정이 천금같은 동점골로 상대 네트를 갈라 경기를 무승부로 이끌었다.
◇28일 전적
▲아이스하키 A조 예선
한국(1무2패) 3(0-2 1-0 2-1)3 중국(1무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