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 한국근대문학관서
‘화교의 역사와 자료’ 주제로 발표
인천에 정착한 지 140년이 넘는 화교(華僑)의 역사를 다루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22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2시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인천 화교의 역사와 자료’를 주제로 공동 학술회의를 연다. 인천화교협회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학술회의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화교들의 삶과 문화가 담긴 역사 자료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교는 중국이나 대만 국적을 가진 사람이 다른 나라에 이민자로 정착해 살아가는 이들을 뜻한다. 인천에서는 1883년 인천항(제물포)이 개항하면서 화교 사회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 화교가 터전을 잡고 살아온 차이나타운이 자리한 중구 선린동의 ‘선린(善隣)’은 ‘좋은 이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학술회의에서는 김태웅 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가 ‘인천 화교의 발자취’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인천 화교 관련 역사 자료들을 소개하는 발표가 이어진다.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전시교육부장은 박물관이 소장한 인천 화교 관련 자료를 소개한다. 주희풍 인천화교협회 부회장은 ‘인천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에 탑재된 인천화교협회 소장 자료의 내용과 가치를 발표한다. 김희신 상명대 역사콘텐츠전공 교수는 대만중앙연구원에 소장된 ‘주조선사관보존당안(駐朝鮮使館保存檔案)’을 바탕으로 인천 화교사의 새로운 분석을 시도할 예정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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