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학교가 교육부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 사업’ 선정으로 추진하는 교육모델 ‘KHCU-NEXUS’. 경희사이버대학교 제공
경희사이버대학교가 교육부의 ‘2026년 사이버대학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원격교육 환경을 고도화하고 미래형 교육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생성형 AI 확산과 비대면 교육 수요 증가에 따라, 교육부는 원격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경쟁 평가를 거쳐 전국 사이버대학 가운데 2개 대학을 선정했으며, 경희사이버대는 약 3억 6000만 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와 XR, 학습 데이터를 결합한 차세대 교육모델 ‘KHCU-NEXUS’를 구축할 계획이다. 학습 설계부터 실습, 피드백, 학습 분석까지 교육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큰 변화는 수업 방식이다. 기존 온라인 교육이 강의를 보고 듣는 방식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가상 환경에서 직접 체험하는 경험 중심 학습이 확대된다.
XR 기반 실습은 건설 안전과 화공 안전, 건강 분야 등을 중심으로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건설 안전 과목의 경우 학생들은 교수자의 설명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XR 기반 가상 현장에 접속해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작업 과정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실제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다양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셈이다.
AI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지원도 강화된다. KHCU-NEXUS는 출석과 학습 진도, 과제 수행, 참여도 등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학생 별 학습 상태를 진단하고 보충·심화 학습을 추천한다. 교수자 역시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정교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경희사이버대는 향후 XR 융합 스튜디오 구축과 AI 기반 학습분석 시스템 고도화, 인터랙티브 학습 환경 개발 등을 통해 디지털 교육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한 교육모델을 다양한 전공으로 확대하고 산업체 및 공공기관과 연계한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범정 경희사이버대 미디어개발처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학습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계기”라며 “학생이 직접 판단하고 실행하는 경험 중심 교육을 구현하고,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 성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