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남동에 청소년문화회관 추진

  • 동아일보

울산 중구 옛 중부소방서 부지 개발
410억 원 투입… 2029년 준공 목표
체류형 콘텐츠 확충-주차환경 개선
성남동 원도심 상권 활성화 기대↑

울산 중구 성남동 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들어설 청소년문화회관 조감도. 울산시는 총사업비 410억 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청소년 문화·교육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시 제공
울산 중구 성남동 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들어설 청소년문화회관 조감도. 울산시는 총사업비 410억 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청소년 문화·교육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시 제공
울산 중구 성남동 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청소년문화회관을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화된다. 장기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원도심 한복판에 사실상 방치돼 있던 핵심 부지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침체 흐름이 이어지는 성남동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쏠린다.

울산시는 사업비 410억 원을 들여 옛 중부소방서 부지에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9416m2 규모의 청소년문화회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현재 조달청을 통한 공사 입찰과 낙찰자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시는 이르면 이달 안에 착공해 2029년 상반기(1∼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적격심사와 사실조사 등을 거쳐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청소년문화회관은 청소년 활동과 문화·교육 기능을 중심으로 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침체한 성남동 원도심 상권이 살아날지도 관건이다. 성남동은 한때 울산 원도심 최대 상권으로 불릴 만큼 유동 인구가 몰리던 지역이다. 중구 문화의 거리와 보세 의류 상권, 음식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젊은 층의 소비가 집중되면서 울산 대표 번화가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삼산동과 대형 쇼핑몰 등으로 소비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최근 수년간 침체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의 거리와 보세 상권 일대에는 빈 점포와 ‘임대 문의’ 현수막이 늘었고, 상권 노후화와 유동 인구 감소가 맞물리며 원도심 공동화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청소년문화회관 건립 예정지인 옛 중부소방서 부지까지 장기간 가림막에 둘러싸인 채 방치되면서 침체한 성남동 분위기를 상징하는 공간처럼 인식됐다.

울산시는 청소년문화회관이 청소년 문화·교육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 역할과 함께 원도심 유동 인구 확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학생과 가족 단위 방문객 유입이 늘어나면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는 성남동 문화의 거리와 태화강 국가정원, 원도심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도심 동선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시설 하나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원도심 재생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유동 인구 증가가 실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차환경 개선과 체류형 콘텐츠 확충, 빈 점포 활용 방안 등 종합적인 도시재생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업체 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착공할 예정”이라며 “청소년문화회관이 청소년 문화·교육 공간 역할은 물론 성남동 원도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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