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150명 확충·전 학문 AX 전환
이길여 총장 “교육·연구·창업 연결 AI 생태계 완성할 것”
가천대 전경
가천대학교가 정부의 ‘AI 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인공지능(AI) 교육 혁신에 속도를 낸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AI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가천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6 AI 중심대학 지원사업’ 대상 대학에 최종 포함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한민국을 AI 세계 3대 강국(G3)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국가 프로젝트다.
사업 대상에 선정되면서 가천대는 2026년부터 2033년까지 8년간 해마다 약 30억 원씩, 최대 240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게 된다. 대학 측은 이 재원으로 교육과 연구는 물론 산학협력과 창업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AI 대전환’을 서두를 예정이다.
가천대학교 AI·AX 분야 교수진. 사진 왼쪽부터 정일채 이원준 이정훈 김태찬 교수. 가천대 제공가천대는 2002년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 소프트웨어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2020년 인공지능학과 신설 등 디지털 교육의 길을 개척해 왔다.
최근에는 파격적인 인적 자원 투자가 눈에 띈다. AI 및 AI 전환(AX) 분야에서 전임교원 150명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비전임 교원을 포함해 300명 규모의 교육·연구 인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수한 교수진 확보를 통해 교육의 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교육 과정도 전면 개편된다. AI를 특정 학과에 국한하지 않고 인문·예술·의료 등 모든 학문 분야와 융합하는 ‘AX-GACHON’ 비전이 중심이다. 연구와 실무, 창업을 아우르는 ‘AI+AX 이중 구조’와 가천대만의 독창적인 AI 융합 교육 모델인 ‘GAIBT(Gachon AI Bridge-Track)’는 이번 평가에서 실행력과 확장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천대학교 AI 도서관 앞에서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학습하고 있다. 가천대 제공인프라 확충도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신축 중인 ‘AI 타워’를 중심으로 고성능 컴퓨팅 환경이 완비된 데이터센터와 실습 공간, 생성형 AI 기술이 접목된 첨단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실제 산업 현장과 동일한 수준의 AI 개발 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그동안 가천대는 AI를 모든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교육과 연구, 산업과 창업이 유기적으로 선순환하는 AI 생태계 모델을 완성해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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