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화훼유통센터 누적 경매액 2000억 돌파

  • 동아일보

중부권 최대 화훼 공판장인 충북 음성화훼유통센터가 개장 10년 만에 누적 경매액 2000억 원을 돌파했다.

12일 음성군에 따르면 2016년 1월 4일 첫 경매를 시작한 음성화훼유통센터의 지난달 30일 기준 누적 경매액은 2016억 원으로 집계됐다. 개장 첫해 148억 원의 경매액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연평균 200억 원 규모의 거래 실적을 안정적으로 이어온 결과다.

음성군 금왕읍 용계리 1만3838m²에 들어선 이 센터는 온실동과 화훼집하장, 상하차장, 사무실, 전자경매실 등 경매에 필요한 최첨단 물류시설을 갖췄다. 개장 초기 전국 최초로 관엽과 난을 동시에 전자경매 방식으로 취급하는 기존 시장과 차별화된 경매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받았다. 현재는 전국 분화류 경매 물량의 30% 이상을 소화하는 등 국내 거점 산지 화훼 유통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덕분에 음성군은 2024년 전국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화훼산업진흥지역’으로 선정됐다.

음성군은 화훼유통센터의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화훼 산업을 지속 가능한 지역의 성장 산업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온라인 수발주 도소매 시스템 도입 등 유통 인프라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음성화훼유통센터 인근 부지에 화훼 전시·판매·체험을 위한 음성화훼복합문화센터와 온실 건립 공사를 이달부터 시작해 올해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화훼유통센터는 생산자와 출하자의 판로 안정, 유통 효율화에 기여해 왔다”며 “개장 10주년을 맞아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 사업과 연계해 화훼유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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