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과학관 29~30일 ‘별빛축제’
천체관측회-체험 교육 등 마련
서울 도심에서 토성의 고리와 안드로메다은하를 직접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천문 축제가 열린다. 노원구 하계동 서울시립과학관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2025 별빛축제―별이 빛나는 밤’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민의 천문·우주 현상 이해를 높이고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과학관 실내외 전역에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29일에는 오후 9시 30분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해 천체관측회, 강연, 체험 교육,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우주·천문 전문가가 진행하는 릴레이 특강 ‘별별 이야기’가 있다. 29일 저녁에는 과학관 옥상과 천문대에서 토성, 안드로메다은하 등 가을 밤하늘의 주요 천체를 직접 관측하는 ‘천체관측회’가 진행된다.
이번 별빛축제는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18일부터는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 이벤트도 진행된다. 예약 후 참여한 시민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강연·교육·워크숍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유료 프로그램도 일부 포함된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도심 속에서 별과 우주를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시민들이 우주의 신비와 과학적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