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가져가” 한국 믿었는데…노트북 도둑맞은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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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A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영상을 올려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노트북을 도난당한 사실을 알렸다. (출처=wordswithbones 틱톡)
외국인 A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영상을 올려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노트북을 도난당한 사실을 알렸다. (출처=wordswithbones 틱톡)
‘한국에서는 물건을 두고 자리를 비워도 안 훔쳐간다’는 말을 믿었던 외국인이 절도 피해를 입었다.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외국인 A 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영상을 올려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노트북을 도난당한 사실을 알렸다.

그가 노트북 가방을 잃어버린 건 지난달 26일 새벽 3시30분경이다. 편의점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은 그는 실수로 가방을 둔 채 자리를 떠났다. 가방 안에는 최신형 노트북이 들어 있었다.


얼마 후 A 씨가 다시 편의점에 찾아왔을 때 노트북은 온데간데 없었다.

CCTV 영상을 확인해 보니 젊은 남성이 A 씨 가방을 들고 기웃기웃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 남성은 처음엔 가방을 내려놓고 빈손으로 떠났다. 그러나 30분 후에 다시 찾아와 노트북을 챙겨 홀연히 사라졌다.

A 씨가 위치 추적 애플리케이션으로 노트북 위치를 확인해보니 편의점 인근에서 경기 용인시를 거쳐 양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까지 이동된 상태였다.


A 씨는 한국에는 어디든 CCTV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물건을 안 가져간다는 말을 믿었다고 한다.

그는 경찰에 신고했고, 서울마포경찰서에서 사건을 접수해 범인을 찾고 있다.

#노트북 절도#외국인 피해#홍대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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