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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뿔 달린 토끼’ 출현…정체는 바이러스 감염
뉴시스(신문)
입력
2025-08-15 03:17
2025년 8월 15일 0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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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국 한 지역의 주민들이 머리에서 뿔이나 촉수처럼 생긴 이상 돌출물이 돋아난 야생 토끼들을 목격하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3일 힌두스탄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 등지에서 머리와 얼굴에 뿔이나 촉수처럼 보이는 돌출물이 난 야생 토끼들이 잇따라 목격됐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처음에 이 토끼들이 흑사병이나 다른 위험한 질병에 걸린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이런 외형이 ‘쇼프유두종바이러스(Shope papilloma virus)’에 의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 진드기 등의 곤충의 물림을 통해 토끼끼리만 전파된다고 말했다.
이어 토끼의 머리, 귀, 눈꺼풀 주변에 사마귀 같은 종양을 만들며, 보기에는 충격적일 수 있지만 사람이나 반려동물, 다른 야생동물에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주리대학교에 따르면 이 질병은 ‘중서부의 야생 솜꼬리토끼(cottontail rabbit)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며, 가정에서 기르는 토끼에게도 발병 사례가 있다’고 한다.
이 바이러스는 사마귀성 종양을 유발하고, 일부 경우 암으로 번질 수도 있다. 대체로 토끼의 건강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종양의 크기가 입, 코, 눈을 막을 정도로 커지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한편,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법은 없으며 가정에서 기르는 토끼의 경우 종양을 외과적으로 제거하기도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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