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근무중 전공의 총 1672명… 66%가 수도권 병원에 몰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14일 03시 00분


복귀 인원중 흉부과 지원 10명 그쳐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3명 중 2명은 수도권 소재 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1∼6월) 전공의 추가모집에 지원한 심장혈관흉부외과 레지던트는 10명에 그쳤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2025년 3월 전공의 임용 대상자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는 총 1672명이다. 이 중 850명은 지난해부터 수련해 온 승급자이고, 822명은 사직했다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모집에서 지원한 전공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가 총 1672명 중 1099명(65.7%)이었다. 전공의 정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5.5 대 4.5로 배분되는데, 수도권 병원에서 수련받던 전공의들의 복귀율이 더 높은 셈이다.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 교수는 “일부 인기과 전공의들은 자리를 뺏길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비수도권 사직 전공의는 “교수들까지 수도권으로 떠나면서 수련받을 여건이 안 되는 진료과들도 있다”고 전했다.

#전공의#인턴#레지던트#수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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