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른 남자랑 연락해?”…길바닥에 여자친구 내동댕이 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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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10일 14시 11분


사진출처=채널A 캡쳐
사진출처=채널A 캡쳐
서울 한 복판에서 여자 친구를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0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골목길에서 여성이 비명을 지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현장이 담긴 CCTV에는 밝은색 외투를 입은 20대 여성이 불 켜진 가게로 다급히 뛰어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불과 몇 미터 뒤로 건장한 남성이 여성을 쫓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남성은 여성이 들어간 건물에 따라 들어가더니 약 1분 만에 여성을 붙든 채로 밖으로 나왔다. 여성이 끌려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봤지만 남성은 여성을 길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이후 여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저항해 보려 했지만 다시 남성에게 밀려 바닥에 쓰러졌다.

여성이 격렬하게 저항하며 괴성을 지르는 모습을 의아하게 여긴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며 남성은 출동 1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여성은 광대뼈와 코 주변에 타박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여자 친구가 다른 남자와 연락해서 그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도 남자 친구가 다른 이성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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