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도 게임만” 화나서 찔렀는데, 방에서 안 나온 아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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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4일 14시 57분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설 명절 기간동안 휴대전화 게임만 하던 아들을 꾸짖다 화를 참지 못해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60대 아버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남 목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 1일 오후 목포시 상동 자택에서 같이 살던 20대 아들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평소 일정한 직업 없이 집에서만 지내며 휴대전화 게임에 열중하던 아들과 불화를 겪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자신과 아내의 오래된 휴대전화를 새로 교체해 달라고 준 돈을 아들이 탕진하자 불화가 더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직후 숨진 아들을 방에 방치한 채 출입문을 닫고 자택에 기거했다.

이후 지난 3일 오전 11시 8분경 A 씨는 “아들의 의식이 없다”며 행정복지센터에서 일하는 지인을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져 있던 아들이 흉기에 찔린 상처가 곳곳에 있다는 점 등을 토대로 A 씨를 용의자로 보고 긴급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게임#목포#휴대전화#살인#행정복지센터#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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