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내신 평가는 지금의 경쟁 유발, 줄세우기식에서 벗어나 학생 성장을 위한 방식으로 전환된다. 석차 등급이 나오는 상대평가를 없애고 미국·일본·프랑스 등에서 시행 중인 학업성취도에 따른 A·B·C·D·E 등 5단계 절대평가 도입을 제안했다..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서·논술형 평가 확대도 내신 평가 변화 분야에 담겼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학생, 학부모 혼란을 막기 위해 2026학년도 중학교 1학년 입학생부터 서술·논술형 평가를 시작해 2031학년도에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적용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생활기록부 기록도 바꾼다. 과목별 성취 수준 중심의 점검표를 작성하고 이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교사별 역량이나 학교별, 지역별 편차에 따른 객관성,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는 현행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공 대입전형 개선 분야에서는 수능에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하면 충분한 채점 기간 확보를 위해 수능 시기를 두 달 이상 앞당기는 대입전형 시기 조정과 학생 내신 평가, 학교생활기록부, 수능 성적을 종합해 입학생을 선발하는 수시·정시 통합 전형 운영안이 담겼다.
경기도교육청은 개혁안을 바탕으로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바꾸고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하는 것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채점의 객관성, 공정성을 확보하는 일인데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대학 등이 공감대를 이룰 방법만 찾으면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