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5시19분께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의 한 저수지 빙판에서 중학생 11명이 놀던 중 얼음이 깨져 6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1.14.
대구의 한 저수지 빙판 위에서 놀던 중학생들이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가운데 친구를 구하던 1명이 숨졌다.
14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9분경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에 있는 저수지 빙판에서 중학생 11명이 놀던 중 얼음이 깨졌다.
총 7명이 물에 빠졌는데 이 중 일부는 스스로 물 밖으로 빠져나왔고, A 군은 다른 친구들을 구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군은 물에 남아 있던 마지막 친구 구조를 시도하다가 끝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던 A 군은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은 학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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