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한 경찰에 흉기 휘두른 50대…실탄·테이저건 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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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0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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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5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9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시비가 붙은 행인을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폭행 등)로 50대 중반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4시 50분경 광주 남구 송암동 한 길가에서 길을 지나던 남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4명(남 3·여 1)에게 흉기를 휘두른 추가 혐의도 있다.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경찰관 3명이 얼굴과 다리 등을 다쳤다. 특히 여경 1명은 이마가 찢어져 출혈이 심하며 나머지 경관 2명도 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은 A 씨의 자택을 찾아갔으며, 이후 A 씨는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공포탄 2발과 실탄 3발을 사용했지만 제압되지 않자, 테이저건을 쏴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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