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KT, 외국인 유학생 조기 정착 돕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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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인재 유치 등 업무협약식
휴대전화 조기 개통 편의 제공

조선대와 KT 전남전북광역본부 관계자들이 12일 외국인 유학생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편의 제공과 외국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 제공
조선대와 KT 전남전북광역본부 관계자들이 12일 외국인 유학생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편의 제공과 외국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 제공
조선대와 KT전남전북광역본부가 외국인 유학생의 조기 정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측은 12일 광주 동구 조선대 본관 청출어룸에서 김춘성 조선대 총장과 지정용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열고 외국인 유학생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편의 제공과 외국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조선대와 KT 전남전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광주에서 대학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이수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4000여 명이다. 연간 2400명이 광주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입국하고 있다. 입국 학생들이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교육 프로그램 이수, 건강검진, 관련 서류 제출 등을 해야 하는데, 최장 3개월 정도 걸린다. 발급받기 전까지는 휴대전화 개통이나 금융 거래 등을 할 수 없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외국인 학생이 입국 초기에 겪는 통신 서비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무선이동통신을 조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여권과 대학 측에서 발행하는 재학증명서만 제출하면 즉시 휴대전화를 개통해준다.

김진철 KT 전남전북고객본부장은 “초기 입국 외국인 유학생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외국인등록증이 나오기 전까지 휴대전화 개통이 안 돼 가족이나 학교 측과 제때 연락을 할 수 없다는 점”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이 안정적으로 한국 생활에 정착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조선대#kt#외국인 유학생#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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