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체 포상 관광객 몰려온다’…4년여 만에 경기도 찾아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7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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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포상관광 단체 800명 유치
2019년 이후 500명 이상 포상관광 처음-
한국민속촌·쁘띠프랑스 등 2박3일간 방문
조원용 사장 “더 많은 관광객 찾는 계기 되길”

경기도를 찾은 중국 단체 포상 관광객이 치맥을 즐기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800명의 중국 단체 포상 관광객이 경기도를 찾았다. 500명이 넘는 대규모 포상 관광객이 경기도를 찾은 것은 2019년 이후 4년여 만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광저우의 건강·보건 제품 판매 기업인 광저우원연생물과기유한공사(广州源缘生物科技有限公司) 임직원 800명이 포상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를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상관광 투어는 이달 25~29일 4박5일 일정이다. 이 중 2박 3일을 용인 한국민속촌과 가평 쁘띠프랑스·이탈리아 마을 등 경기도의 이색적인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26일 오후 한국민속촌에서 열린 치맥 파티 자리를 찾는 등 관광객들을 직접 맞았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축사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이날 조 사장은 축사를 통해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통해 경기도와 광저우가 더 큰 신뢰와 유대 관계를 이어 나가길 바란다”라며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경기도를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광동성은 중국 내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성이다. 2003년 경기도와 자매결연 체결했다.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약 15억 원 정도로 추산했다.

이번에 대규모 포상 단체 관광객이 경기도를 찾기 시작하면서 올해 해외관광객 400만 명 경기도 유치 목표 달성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왼쪽)이 광저우원연생물과기유한공사 장칭윈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그동안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외에 경기도의 관광상품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특히 포상관광 투어 유치를 위해 행사가 가능한 장소를 발굴했고, 다음 달 포상관광 투어 상품 박람회에도 참가해 지역 관광콘텐츠를 홍보하는 등 포상관광 유치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포상관광 여행은 기업행사의 목적과 특성에 맞춘 지원이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자체 등과 협업을 강화해 한국에서의 색다른 경험과 매력을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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