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직장서 만 나이 말했다 비난…“다들 몇 살로 사나요”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7일 11시 42분


"만 나이가 '진짜 나이'라고 생각"
"어려지고 싶었냐" 반응에 고민

이직한 직장에서 ‘만 나이’로 자신을 소개했다가 직원들에게 비아냥 섞인 말을 들었다는 누리꾼이 ‘다들 어떻게 나이를 소개하냐’며 고민을 전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다들 무슨 나이로 살고 계신가요? 만 나이 한국 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올해 이직을 했는데 새로 다닐 새 직장에선 이제 만 나이로 말하고 다니고 있다”며 “전 직장에선 32살이었는데 이제 해가 바뀌었고 생일 안 지난 만 나이로 적용해서 31살이 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31살이 진짜 제 나이라고 생각했다”며 “아무 생각 없이 31살이라고 하고 다녔는데 최근에 직원들하고 태어난 년도 얘기하다 보니 저랑 동갑인 분이 계셨다”고 말했다.

해당 직원은 자신의 나이를 만 나이가 아닌 한국 나이로 말하고 다녀 A씨와 서로 같은 해 출생인 걸 모르고 있었다.

그 후 A씨는 “그렇게 좀 더 어려지고 싶었냐” 등을 말을 들었다.

A씨는 회사에 오는 손님들이 자신을 대학생으로 착각할 정도로 앳된 편이지만 “진짜 나이까지 어려지고픈 마음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도 만 나이구나, 진짜 내 나이로 살아야지’라고 생각해 새해에 새 직장 가게 된 겸 만 나이 쓰고 있었던 것”이라며 “30대 이상인 분들은 지금 무슨 나이로 사시냐”고 고민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에서 바꾼 거니 그리 한 건데 어려지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니 법이 무슨 의미인지” “만 나이 쓰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고요 그냥 예전 쓰던 대로 씀” “몇 살이라고 하기보단 그냥 몇 년생이라고 말하죠 그편이 안 헷갈리고 깔끔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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