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차고 식당 돌아다니던 20대 붙잡혀…“열쇠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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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3일 10시 35분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
설 연휴 강원도 원주의 한 식당에서 경찰용 수갑을 차고 돌아다니던 20대가 붙잡혔다.

원주경찰서는 경찰제복장비법 위반 혐의로 A 씨(20)를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설 다음날인 11일 오전 8시 45분경 원주시 단계동의 한 식당에서 왼쪽 손목에 경찰용 구형 수갑을 찬 상태로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수갑을 본인 스스로 손목에 착용했다가 열쇠가 없어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없게 되자 차고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수갑을 압수하고 A 씨가 수갑을 취득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행법상 경찰 공무원이 아닌 자는 경찰 제복과 장비를 착용하거나 써서는 안 된다. 유사한 복장을 착용해서도 안 된다. 다만 문화·예술 공연이나 정부 주관 행사, 범죄 예방·교통안전 등 교육·광고 활동 시에는 예외 규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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