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실화라고?”… 매운맛 ‘탐정 실화극 토크쇼’ 출격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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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새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
불륜·학폭·보험사기·스토킹·가출… 생활밀착형 범죄 추리 토크쇼
데프콘-유인나-김풍 출연,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반 채널A 방영


채널A 새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출연하는 MC들. 왼쪽부터 가수 데프콘, 배우 유인나, 웹툰작가 김풍. 채널A 제공
“이게 실제로 벌어진 일이라고요?”

“어우∼ 막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네요.”

화면을 보고 있던 출연자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가 하면 할 말을 잃은 듯 혀를 내두른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채널A의 새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한 장면이다. 첫 방송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사설탐정들이 다뤘던 사건사고 실화를 소개하는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토크쇼’.

2020년 탐정업과 탐정 명칭 사용이 합법화되면서 현재 활동 중인 탐정 수는 약 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탐정들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어떤 과정을 거쳐 하는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탐정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과 그 사건의 해결 과정을 보여주며 그들의 ‘영업비밀’을 파헤친다.

사설탐정들의 세계는?

그간 방송가에서 선보인 실화 범죄 추리극은 대부분 미제 사건이나 살인 사건 등 강력 사건들의 전말을 파헤치는 프로그램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다르다. 누구나 살다가 한 번쯤은 경험해볼 수도 있는 ‘생활밀착형 사건’들을 주로 다루는 게 특징.

제작진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불륜 △스토킹 △보험사기 △가출청소년 △반려동물 실종 문제까지 다채로운 생활밀착형 사건사고들을 폭넓게 다룬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모두 각 분야 전문 탐정들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100% 실화다. 제작진은 “사설탐정이 어떤 일을 하는지,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살펴보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찰 예능 전문’ 입담꾼들 떴다!

탐정들의 비밀을 파헤칠 MC들의 면면도 주목할 만하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을 관찰하며 남다른 입담을 선보이는 가수 데프콘, 리얼리티 연애프로그램과 라디오 등에서 탁월한 공감 능력으로 주목받았던 배우 유인나, 발군의 예능감을 지닌 만능 웹툰작가 김풍이 MC로 나선다. 이들 MC는 불륜부터 혼인빙자사기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사건사고를 접하며 탐정들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 예정. 솔직하고, 남다른 공감능력을 갖춘 한편 지적 호기심이 활발한 이들 MC가 앞으로 어떤 ‘케미’를 선보이며 사건을 들여다볼지 주목된다.

여기에 과거 채널A의 프로그램인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 나서 이혼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남성태 변호사가 법률 담당을 맡아 실제 탐정들과 함께 사건을 낱낱이 파헤친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반 채널A에서 방영된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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