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핼러윈’ 대비 고밀집 골목길 중점 관리·112신고 대응인력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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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27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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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서울경찰청장 ⓒ News1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 News1
경찰이 핼러윈 기간 동안 시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고 위험이 높은 고밀집 위험 골목길에 인력을 배치하고 112신고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근무 인력을 증원하기로 했다. 또 클럽 등 유흥업소의 마약류 단속과 질서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26일 오후2시 ‘핼러윈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핼러윈 기간 시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경비(위기관리) 분야에서는 △고밀집 위험 골목길 중점 대비 △경계강화 비상근무 △재난망 활용 지자체·유관기관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112신고 분석을 통해 △올해 신고 대비 방안 및 증원 근무 △상황관리관 격상 근무 △코드분류 상향 △지자체·소방과의 협업 △출동요소 우선순위 구체적 지정 등을 통해 핼러윈 기간 시민들의 신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생활안전 분야에서는 △중요범죄 등 범죄예방 대책 △자율방범대 등 합동순찰 강화 △관광경찰대 증원 배치 △클럽 등 유흥업소 점검·단속(마약류·질서위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형사 기능에서는 흉기범죄·마약류범죄·강절도 등 예방·단속위한 가시적 형사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번 핼러윈 기간에는 인파관리도 중요하지만 특별치안, 질서유지 등 전 기능이 종합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면서 “기간 중 비상대기 온콜부대를 증원하고 상황관리관은 온콜부대를 적극 요청하라”고 강조했다.

온콜부대는 필요한 장비와 복장을 모두 갖추고 현장 근처에 대기하며 위기 및 응급 상황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부대다.

이어 “근무자는 복장·역할·임무를 숙지하고 호각·불봉·확성기 등 장비를 적극 활용하라”며 “인파운집시 지하철 무정차 요청 등 유관기관 협조 체계를 확립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청장은 “각 병목지역에 근무자 배치하고 구급차 등 비상통로 확보하며 펜스 등 필요시 선제적 설치를 적극 검토하라”면서 “익선동 좁은골목·성수로·건대입구 젊은 거리 등 지역적 환경에 맞는 근무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또 “현장 근무시 기능별 역할·임무 구분없이 적극적 조치가 돼야한다”고 각별히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서울청 경비(위기관리), 교통, 112, 생활안전, 생활질서, 형사, 정보 등 주요 기능 과장급 이상이 참석했다. 또 용산·마포·강남 등 주요 경찰서장과 종로·광진·성동경비과장 등 핼러윈 인파가 몰릴 일선서에서도 참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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