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밀입국 사건’ 韓·中 국제공조로 중국서 용의자 1명 검거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10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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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중국해경국에 관련 정보 제공, 검거 요청

최근 선박을 이용, 충남 보령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일당과 관련 한·중 국제공조를 통해 용의자 1명이 중국 현지에서 붙잡혔다.

해양경찰청은 최근 미상의 선박을 이용해 국내로 밀입국한 중국인 22명 전원을 사건 당일 검거, 이후 중국으로 도주한 밀입국 선박 관련 용의자 1명을 중국 해경국에서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1시53분께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22명의 중국인이 밀입국을 시도하다 해경에 붙잡혔다.

해양경찰청은 당시 밀입국자를 하선시키고, 도주하는 선박을 추격과 동시에 중국 해경국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중국 영해로 들어간 선박에 대해 신속히 검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중국 해경국으로부터 지난 6일 밀입국 사건과 연루된 용의자 1명을 검거했으며, 밀입국에 사용한 선박과 다른 공범자들을 추적 중이라는 관련 수사사항을 전달받았다.

해양경찰청은 도주 선박 및 밀입국에 연루된 알선책 등을 검거하기 위해 중국 해경국과 지속 수사 공조해 나갈 방침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검거된 용의자에 대한 구체적인 신상은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며 ”국내에서 검거된 밀입국자들의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국내 조력자 등 공범자 여부 확인을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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