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3건 추가…누적 94건 35.2㏊ 피해

  • 뉴시스

충주 동량 2곳·제천 백운 1곳서 확진

충북 충주와 제천지역의 과수화상병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에도 3건이 추가되면서 도내 누적 발생건수는 94건으로 늘었다.

충북도는 이날 충주시 동량면 2곳, 제천시 백운면 1곳 등 사과 과수원 3곳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 과수원 규모는 0.7㏊다.

농정당국은 방제지침에 따라 이들 과수원을 폐원한 뒤 전체 나무에 대한 매몰에 들어갔다.

이로써 충북의 과수화상병은 지난 5월 9일 첫 발생 이후 충주 57건, 제천 12건, 괴산·음성 각 10건, 진천 3건, 증평·단양 각 1건 등 총 94건(80농가)으로 늘었다.

누적 피해면적은 35.2㏊이며 이 가운데 89건 33.2㏊에 대한 공적방제(매몰)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7건(36.8㏊)이 발생한 것보다 다소 줄어든 수준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일의 잎, 열매, 가지, 꽃 등을 감염시키는 병이다. 과수나 잎사귀에 발생한 검은색 반점에서 시작돼 나무가 전체적으로 죽어가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과수흑사병으로 불린다.

농정당국은 과수원에서 수시로 병 발생 여부를 살펴보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전국 병해충 신고 대표전화(1833-8572)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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