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3건 추가…누적 94건 35.2㏊ 피해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3일 09시 38분


코멘트

충주 동량 2곳·제천 백운 1곳서 확진

충북 충주와 제천지역의 과수화상병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에도 3건이 추가되면서 도내 누적 발생건수는 94건으로 늘었다.

충북도는 이날 충주시 동량면 2곳, 제천시 백운면 1곳 등 사과 과수원 3곳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 과수원 규모는 0.7㏊다.

농정당국은 방제지침에 따라 이들 과수원을 폐원한 뒤 전체 나무에 대한 매몰에 들어갔다.

이로써 충북의 과수화상병은 지난 5월 9일 첫 발생 이후 충주 57건, 제천 12건, 괴산·음성 각 10건, 진천 3건, 증평·단양 각 1건 등 총 94건(80농가)으로 늘었다.

누적 피해면적은 35.2㏊이며 이 가운데 89건 33.2㏊에 대한 공적방제(매몰)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7건(36.8㏊)이 발생한 것보다 다소 줄어든 수준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일의 잎, 열매, 가지, 꽃 등을 감염시키는 병이다. 과수나 잎사귀에 발생한 검은색 반점에서 시작돼 나무가 전체적으로 죽어가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과수흑사병으로 불린다.

농정당국은 과수원에서 수시로 병 발생 여부를 살펴보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전국 병해충 신고 대표전화(1833-8572)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