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3개월만에 첫 대면회의…“어려운 상황에 마음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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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7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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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 2023.5.10/뉴스1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 2023.5.10/뉴스1
방송통신위원회의 대면 회의가 재개됐다. TV조선 재승인 심사 조작 의혹 관련 검찰 조사 영향으로 중단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방통위는 7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안건 의결에 앞서 지난달 3일 임명된 이상인 상임위원과 이달 1일 임명된 조성은 사무처장이 각각 인사말을 전했다.

이상인 위원은 “현재 방통위가 여러 어려운 상황에 봉착해 있지만 김효재 위원을 중심으로 김현 위원, 사무처 직원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5기 방통위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6기에서는 이용자 중심의 방송·미디어·통신 정책을 마련하고 많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은 사무처장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사무처장을 맡게 돼 마음이 무겁고, 이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도 있다”며 “김효재 직무대행, 김현 위원, 이상인 위원을 잘 보필하며 5기 방통위를 잘 마무리하고 6기 방통위가 잘 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방통위는 면직 처분을 받은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을 대신해 김효재 상임위원 직무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은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TV조선 재승인 평가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새 방통위원장으로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이달 새 방통위원장 인선을 발표하고 8월부터 임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다.

(서울, 과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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