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황사에 뿌연 하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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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세먼지 ‘나쁨’ 수준 이상
내일 오후 물러가… 25일 비 소식

뉴시스
중국발 황사가 또 찾아온다. 이번에는 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한반도에 들어와 22일부터 강원 등 동쪽 지방을 시작으로 하늘이 뿌옇게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 기온은 다소 선선하겠다. 다음 주에는 전국에 비 소식이 있다.

21일 환경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몽골 동부과 중국 동북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22일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 수준 이상으로 오른다. 특히 황사가 주로 동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들어오면서 강원 영동지방과 충북, 전남, 제주, 영남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21일 강원과 경북, 부산, 울산 등에 황사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전북, 부산, 울산은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나쁨 수준까지 오른다.

황사는 일요일인 23일 오후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23일 충남, 광주, 전남 등 대기 정체로 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보했다. 최근 낮 기온이 일부에서 30도까지 올라가며 초여름 날씨를 보였지만 주말에는 기온이 떨어지겠다. 토요일인 22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 낮 최고기온은 14∼22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3일은 아침 최저기온 4∼11도, 낮 최고기온 16∼23도로 예보됐다. 다음 주 화요일인 25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예보됐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황사#전국 미세먼지#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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