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선택 여고생 관련 글·영상 삭제 요청…‘2차 피해’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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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모습. ⓒ news1
서울 강남경찰서 모습. ⓒ news1
경찰이 극단 선택을 한 10대 여고생과 관련한 글과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관계 당국 등에 요청했다.

1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여고생A양이 올린 동영상과 글, A양과 관련한 글과 영상 중 2차 피해와 루머 확산 등이 우려되는 게시물들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와 인터넷 커뮤니티, 해외 SNS 등에 삭제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확인되지 않은 여러 루머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돌아다니고 있는데 2차 피해와 모방범죄 등이 우려되는 게시물에 대해 삭제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숨진 여고생이 마지막으로 만났던 남성 B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B씨의 진술과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20분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생방송을 켜고 강남의 한 건물에서 극단 선택을 했다.

당시 A양이 SNS에서 극단 선택을 하겠다고 알리자 방송을 보던 사람들이 경찰과 소방에 신고했지만 극단 선택을 막지는 못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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