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인구 100만 특례시 눈앞”… ‘화성 비전’ 선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1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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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선포
정 시장 “자부심 갖는 자랑스런 화성시 만들 것”
홍보대사에 방송인 이용진 이진호 씨 위촉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왼쪽에서 세 번 째)은 21일 열린 ‘제23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 승격 23년 만에 특례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100만 화성’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시 승격 23년 만에 특례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100만 화성’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정 시장은 21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열린 ‘제23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화성시 유튜브 ‘화성OnTV’를 통해 생중계됐다.

그는 100만 특례시의 비전으로 △촘촘한 철도망과 도로망으로 동서남북이 연결되고 균형발전을 이루는 도시 △트램과 보타닉가든으로 멀리서도 찾는 도시 △아기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가 있는 따스한 도시 △시립의료원·종합병원·시립요양원으로 병원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는 도시를 내세웠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왼쪽에서 다섯번 째)은 21일 열린 ‘제23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 승격 23년 만에 특례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100만 화성’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화성시 제공

또 △국내 최대 규모 화성 국제테마파크 건설 △서해안 관광벨트 활성화 △첨단기술 직접도시 테크노폴 조성 △화성 컨벤션센터 설립 △임기 내 20조 기업 투자 유치 △특례시 지정 및 구청 설치 등의 계획을 밝혔다.

정 시장은 “화성시는 미래가 밝은 청년 도시”라며 “100만 특례시 화성은 일할 기회가 넘치며,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1만 명에 예산 규모는 2500억 원이었다. 인구는 현재 5배 가까이 늘어난 100만 명, 예산은 10배 증가한 2조5000억 원에 이른다. 지역 내 총생산도 전국에서 가장 많고 연간 수출 규모는 경기도 내 1위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맨 왼쪽)은 21일 열린 ‘제23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방송인 이용진 이진호씨를 홍보대사에 위촉했다. 화성시 제공

한편 정 시장은 이날 화성시 향남읍, 장안읍 출신의 방송인 이용진, 이진호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다. 두 사람은 2년 동안 각종 축제 및 행사 등에 참여해 화성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진호 씨는 “100만 대도시를 넘어 수도권 최대 도시로 성장한 화성시의 홍보대사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화성시 출신으로서 자랑스러운 화성의 역사, 문화, 관광 등을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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