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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이학영 취업청탁 의혹’ CJ대한통운·한국복합물류 압수수색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3-13 17:34
2023년 3월 13일 17시 34분
입력
2023-03-13 17:14
2023년 3월 13일 17시 14분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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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 뉴스1
검찰이 13일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CJ그룹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CJ대한통운 본사와 경기 군포시에 있는 한국복합물류, 이들 회사 임직원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채용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기 군포시는 이 의원의 지역구다. 검찰은 이 의원과 한대희 전 군포시장 요청으로 이 의원 보좌관과 한 전 시장의 당시 비서실장이 한국복합물류에 특정인 취업을 청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군포시에서는 한국복합물류센터 주변에 교통체증과 분진 등의 문제가 심해져 확장 반대와 장소 이전을 요청하는 민원이 늘어난 상황이었다. 검찰은 한 전 시장과 이 의원 등이 ‘한국복합물류 이전’을 빌미로 압박하며 특정인들의 취업을 요구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일 군포시청을 시작으로 이 의원의 주거지와 지역구 사무실, 국회 소통관 내 의정자료유통시스템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들을 확보해 왔다.
이날 압수수색도 이전 수사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CJ대한통운이 한국복합물류의 모기업으로서 이들의 채용 과정에 일정 부분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15일 “물류센터 채용과 관련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거나 지시를 한 일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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