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아파트 29층 유리창 파손…1층서 쇠구슬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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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3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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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뉴스1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뉴스1
인천 송도의 한 고층 아파트 유리창 파손 사건과 관련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쇠구슬이 발견됐다.

13일 인천연수경찰서에 따르면 피해 신고를 받고 전날 오후 인근을 수색하던 중 해당 아파트 1층에서 지름 8㎜의 쇠구슬 2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쇠구슬이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감식 작업을 진행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4시경 이 아파트 29층 유리창이 굉음과 함께 깨졌다는 주민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깨진 베란다 유리창은 3㎝가량의 구멍이 났으며 이를 중심으로 금이 갔다. 경찰은 누군가 새총 등 장비를 이용해 쇠구슬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아파트 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했다. 피해 장소가 고층인 탓에 주변 폐쇄회로(CC)TV로 범행 장면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쇠구슬 구매처 등에 대한 수사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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