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직업적 음모론자” 한동훈 고소됐지만…경찰, 불송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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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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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2022.12.27. 뉴스1
한동훈 법무부 장관 2022.12.27. 뉴스1
경찰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발언해 고소당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불송치 결정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모욕 혐의를 받는 한 장관의 불송치를 결정했다.

한 장관은 지난해 11월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한 장관이 추진하는 ‘마약과의 전쟁’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고 언급하자 “김어준씨나 황운하 의원과 같은 직업적인 음모론자들이 국민적 비극을 이용해 정치 장사를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황 의원은 “한 장관이 모욕죄를 저질렀다”며 다음날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황 의원은 앞서 지난해 11월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 장관이 ‘마약과의 전쟁’에 나선 게 이태원 압사 참사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2021년 “모욕죄가 표현의 자유를 규제하고 수사력을 낭비시킨다”며 모욕죄 폐지 법안을 공동 발의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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