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평년 수준 추위 ‘낮엔 더 높아’…수도권·강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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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30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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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 계량기의 모습. 2023.1.26/뉴스1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 계량기의 모습. 2023.1.26/뉴스1
화요일이자 1월 마지막날인 3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1도로 평년 수준 추위가 전망된다. 낮부터 수도권과 강원 일부지역에 최대 3㎝의 눈이나 비가 오겠다. 오후부터는 서울에도 눈이 날리겠다.

수요일인 2월1일의 기온이 10도가량 갑자기 올라가며 2월 중하순에서 3월 초순 날씨가 나타나겠다. 저위도에서 올라온 따뜻한 공기 때문인데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다음날에는 다시 평년 수준으로 떨어지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아침 최저 -12~0도)과 비슷하겠지만 낮 기온은 평년(낮 최고 1~8도)보다 다소 높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10도 △강릉 -2도 △대전 -5도 △대구 -5도 △전주 -4도 △광주 -4도 △부산 -1도 △제주 2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춘천 4도 △강릉 9도 △대전 9도 △대구 9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부산 10도 △제주 13도다.

2월1일에는 아침 기온이 더 올라간다. 이날 아침 기온은 -4~6도로 평년보다는 6~10도, 전날과 비교하면 5~10도가량 상승하겠다. 이는 2월 중하순에서 3월 초순의 날씨와 비슷한 기온이라 직전 추위와 비교하면 다소 포근하게 느껴지겠다.

깜짝 기온 상승은 한파를 불렀던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로 이동하면서 시계방향으로 저위도의 따뜻한 공기를 불어 올리기 때문이다. 다만 다음날(2월2일)부터는 다시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다.

31일 낮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오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산지에는 낮 12시쯤 눈이나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오후 3시쯤에는 서울과 경기 남부 내륙, 강원 동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다.

경기북부의 눈은 일단 이날 오후 6시쯤 그치겠다. 강원 내륙·산지의 눈이나 비는 밤 12시쯤 그치겠다. 그밖에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던 지역은 2월1일 오전 6시쯤 모두 그치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중·북부 내륙 및 산지에 1~3㎝, 그밖의 지역에선 0.1㎝ 미만이 예보됐다.

오후까지 동해안에 너울이 유입돼 파도가 높게 치겠다.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서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원활한 대기 확산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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