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지역경제 활성화시키고 도민 삶의 질 높이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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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공약사업 실천계획
5개 분야 124개 사업 확정 발표
대기업 계열사 유치해 일자리 창출
새만금 첨단농업 클러스터 등 담겨

전북도가 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 계열사 유치 및 자산운용 중심 특화 금융도시 만들기, 전북형 무상보육 실현 등의 사업에 매진한다.

전북도는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을 비전으로 내건 민선 8기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실천계획은 5개 분야에 이를 뒷받침할 124개 사업으로 짜였다.

‘전북도민 경제 부흥’ 분야는 5대 대기업 계열사를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자산운용 중심 특화 금융도시 조성, 미래차 산업벨트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그린뉴딜을 선도하기 위한 2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농생명 산업 수도’ 분야에는 새만금 첨단농업 클러스터 구축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장을 비롯한 관련 산업 선도를 위한 19개 사업이 담겼다. ‘문화·체육·관광·산업거점 조성’ 분야에는 K문화지원센터 건립, 치유 관광산업 육성 등 도민에게 체육 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20개 사업이 포함됐다.

‘새만금 도약·균형발전’ 분야엔 전북 특별자치도 설치와 새만금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완주·전주 통합 추진 지원 등 28개 사업이 들어갔다. ‘도민 행복·희망 교육’ 분야는 전북형 무상보육 실현 및 지역대학 경쟁력 제고 등 34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전북도는 실천계획을 확정하면서 14개 시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치단체별로 4개씩 56개 사업을 지원하는 지역 공약과 선거 과정에서 다른 후보가 내건 공약도 포함했다.

이 같은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16조2599억 원이 들 것으로 집계됐다. 국비 9조1044억 원(56%), 도비 1조1244억 원(6.9%), 시군비 1조1945억 원(7.4%), 민간투자 등 기타 4조8366억 원(29.7%) 등이다.

전북도는 이 가운데 민선 8기 임기 4년 동안 총사업비의 59.9%인 9조7302억 원을 투자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간담회와 공청회, 설명회 등을 수시로 열어 소통을 강화하고 법률 및 조례 제정·개정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응에도 힘쓸 예정이다.

전북도는 실천계획 확정에 앞서 시군 및 유관기관, 분야별 전문가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어 두 차례 보고회를 통해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의뢰해 도민 5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만들어 41건의 개선 권고안을 수렴해 실천계획을 수정, 보완했다. 김 지사는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함께 혁신하고 성공해 새로운 전북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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